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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대한항공 마일리지 변경 - 어떻게 바뀌는 걸까?

by 멍뭉이는 자유에요 2023. 2. 13.

대한항공 마일리지 정책 변경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마일리지 정책 변경은 3년 전부터 예고되었던 변경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금지되면서 이전에 쌓아놨던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장거리 이용 고객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바뀌길레 문제가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공제 기준 변경

 

□ 장거리 및 단거리에 따른 변경

 

이번 마일리지 정책 변경으로 인해 기존에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의 공제 기준이 지역 → 운항거리(마일)로 변경됩니다. 지역에서 운항거리로 공제 기준이 변경되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할까요?

쉽게 말씀드리면 장거리 보너스 항공권은 마일리지 공제량이 증가하고 단거리 항공권은 마일리지 공제량이 감소합니다.

 

※ 마일리지 공제량 변경 예시(왕복, 평수기 기준)

구분
(출발지 : 인천)
장거리 단거리
뉴욕 파리 중국(베이징) 일본(나리타)
보너스 항공권(일반) 70,000 → 90,000 70,000 → 80,000 30,000 → 25,000 30,000 → 25,000
좌석 승급
(일반 → 비즈니스)
80,000 → 125,000 40,000 → 55,000 20,000 → 25,000 20,000 → 25,000

 

▶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조회 시스템

 

위 표처럼 장거리의 경우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만 단거리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 공제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결국 단거리 비행을 자주 이용하시는 고객에게는 유리하지만 장거리 비행을 주로 이용하시는 고객에게는 불리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대한항공의 정책 변경이 공교롭게도 코로나19 전성기 이후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마일리지를 열심히 모았던 장거리 고객들이 사용하려고 하자 정책이 변경되어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대한항공에서는 정책 변경의 이유로 25%의 고객만이 장거리 비행을 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단거리 고객만 고객이 아니라 장거리 고객도 고객이라는 점을 망각한 것 같은데요.

 

기존에 있던 마일리지와 변경된 이후 쌓이는 마일리지를 구분하여 기존 마일리지를 사용 시 상승한 마일리지 공제만큼 상승된 비율로 적용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텐데 왜 일방적인 변경을 진행하는지는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 구간별 변경된 마일리지 공제표

 

2023년 4월 1일 이후 적용될 구간별 마일리지 공제 변경 내역입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 1
공제 변경 1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 2
공제 변경 2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 3
공제 변경 3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 4
공제 변경 4


본인에게 해당하는 구간의 마일리지 공제 변경사항을 확인하셔서 4월 1일 이후 비즈니스 및 해외여행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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