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데이터로밍, 아직도 뭘 사야 할지 고민하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이 글에서 각 종류별 장단점 비교를 확인하시고 나에게 맞는 로밍 방법을 선택해 보세요.
장단점 파악부터 구매 결정까지 한 번에 해결해 드립니다!
목차
1. 해외여행 로밍 종류별 장단점 비교
1.1 eSIM 로밍 장단점
1.2 통신사 로밍 장단점
1.3 현지 유심 로밍 장단점
1.4 포켓 와이파이 장단점
2. 나는 어떤 로밍이 적합할까?
2.1 eSIM 지원되는 단말기라면
2.2 통화를 많이 한다면
2.3 데이터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면
2.4 여행 경비 절약이 최우선이라면
1. 해외여행 로밍 종류별 장단점 비교
1.1 eSIM 로밍 장단점
eSIM 로밍 장점
eSIM 데이터로밍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저렴한 가격
- 다양한 요금제
- 국내 음성 및 문자와 해외 데이터 혼용 가능
- 유심 교체 불필요
- 별도 기기 휴대 불필요
eSIM은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 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국가마다 차이가 있지만, 제가 자주 이용하는 일본 eSIM의 경우 3박 4일 여행을 다녀와도 데이터 비용이 2만 원을 넘어가지 않죠.
(매일 3GB 사용 후 속도제한으로 무제한 사용하면 4일에 15,900원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한국에서 사용하던 유심을 제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고 유심을 분실할 걱정도 없습니다.
(해외여행에서 유심 분실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또한 eSIM은 기기 자체에 설치되는 데이터심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용하던 번호 그대로 사용하면서 한국 전화 및 문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 듀얼심 설정 방법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 아이폰 듀얼심 설정 방법
그리고 데이터는 해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죠.
때문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블로거 및 유튜버분들이 eSIM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eSIM을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eSIM 로밍 단점
eSIM을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eSIM의 단점 때문입니다.
- eSIM을 설치할 수 없는 기기가 많다
- 안정적인 Wi-Fi 환경이 필요하다
eSIM을 설치할 수 없는 단말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eSIM을 설치할 때는 안정적인 Wi-Fi 환경에서 설치해야 원활하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아이폰은 그나마 낫지만, 갤럭시 같은 경우 정말 최신 모델이 아니면 eSIM 설치가 불가능하죠.
때문에 eSIM을 이용할 수 없는 분들은 할 수 없이 다른 데이터로밍을 선택해야 합니다.
1.2 통신사 로밍 장단점
통신사 로밍 장점
통신사 로밍의 장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한국 전화 및 문자를 받을 수 있다 (번호 변경 X)
- 유심 교체 불필요
- 별도 기기 휴대 불필요
- 간편한 신청 및 개통 과정
- 저렴한 음성 및 문자 무제한 요금제
통신사 로밍의 첫 번째 장점은 eSIM과 동일하게 번호 변경 없이 한국 전화 및 문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조금 다른 부분은 eSIM은 듀얼심을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설정이 필요하지만, 통신사 로밍은 별도의 설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개통되면 그대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데이터심이기 때문에 실물 유심 교체 과정이 불필요하며, 별도 기기를 휴대할 필요도 없어 편리합니다.
심지어 개통은 eSIM보다 더 간단한데요.
기본형의 경우 요금제를 신청하고 현지에 도착하여 휴대폰을 껐다 켜기만 하면 바로 개통이 됩니다.
그리고 기간형은 껐다 키실 필요도 없이 처음에 설정한 시간이 되면 알아서 개통이 되죠.
(기본형 및 기간형의 차이는 시간 설정 유무의 차이입니다.)
뿐만 아니라 통신사 로밍은 음성 및 문자 무제한 요금을 찾기 힘든 eSIM과 달리 음성 및 문자 무제한 요금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해외에 출장을 가시는 분들에게 매우 적합한 로밍 방법입니다.
(SKT 통신사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T 전화 앱을 이용하시면 eSIM으로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보면 eSIM 보다 오히려 통신사 로밍이 더 좋아 보이지 않나요?
하지만 통신사 로밍은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특정 상황을 제외하면 eSIM 보다 좋을 순 없습니다.
통신사 로밍 단점
통신사 로밍의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비싼 가격'입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통신사들끼리 경쟁이 붙으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아직 eSIM과 비교하면 아직도 많이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eSIM을 사용할 수 없는 단말기이거나, 해외 출장에서 전화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만 통신사 로밍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1.3 현지 유심 로밍 장단점
현지 유심 로밍 장점
현지 유심 로밍의 장점은 사실 eSIM이 나온 이후 거의 없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굳이 꼽자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순 있겠습니다.
- 저렴한 가격
- 인터넷이 매우 빠르다
현지 유심은 eSIM이나 통신사 로밍보다 데이터 품질이 좋아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데이터 속도는 같은 LTE라도 속도의 범위가 3Mbps ~ 100Mbps로 굉장히 차이가 심한데, 현지 유심은 이 속도가 상위에 속합니다.
(현지 통신사 상황에 따라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속도의 장점을 뛰어넘는 불편함 때문에 최근에는 현지 유심을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인데요.
어떤 단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지 유심 로밍 단점
- 한국에서 오는 전화 또는 문자를 받을 수 없다
- 실물 유심 교체가 필요하다
현지 유심의 가장 큰 문제는 한국에서 오는 전화나 문자를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방법을 찾고자 하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굉장히 불편하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죠.
때문에 해외에서 한국 전화를 이용해야 하는 분들은 절대 현지 유심으로 로밍을 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단점은 실물 유심 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실물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교체핀이 필요하고, 이 교체 핀과 유심은 매우 작기 때문에 여행에서 분실할 위험도 큽니다.
(교체핀이 없다면 공항의 통신사 로밍 센터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지 유심을 사용하신다면, 꼭 교체된 한국 유심을 담을 작은 도구를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주머니나 지갑에 넣으면 돈 빼다가 빠질 위험이 큽니다.)
1.4 포켓 와이파이 장단점
마지막으로 포켓 와이파이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포켓 와이파이 장점
- 여러 기기 동시 접속에 용이하다
- 여러 명 동시 사용 시 가성비가 좋다
포켓 와이파이는 기기 자체가 와이파이 기능을 하기 때문에 핫스팟을 이용해야 하는 다른 로밍 방식과 달리 여러 대의 기기를 연결하기 좋습니다.
때문에 해외에서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연결하여 작업할 때 매우 편리합니다.
그리고 포켓 와이파이는 2~3명이 함께 해외여행을 갈 경우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하루 5천 원 미만으로 3명이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로밍은 최대 동시 5명까지 가능하지만, 적정 인원은 3명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 이유는 단점에서 알아보겠습니다.
포켓 와이파이 단점
- 기기와 멀어지면 데이터 사용이 불가능하다
- 여러 명 동시 사용 시 속도가 느려진다
- 별도 기기를 휴대해야 한다
- 대여 및 반납 과정이 번거롭다
포켓 와이파이의 가장 큰 단점은 기기와 멀어지면 데이터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제가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일행과 조금만 멀어져도 구글 맵 사용이 불가능하여 굉장히 불편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포켓 와이파이는 한 회선을 여러 명이 공유하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동시에 사용하면 속도가 현저히 느려집니다.
(한국의 원룸에서 저녁에 공용 와이파이가 느려지는 이유와 같습니다.)
때문에 위에서 적정 인원이 3명 정도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만약 위와 같은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하루 5천 원 정도로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포켓 와이파이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나는 어떤 로밍이 적합할까?
위에서 각 데이터로밍의 장단점에 대해서 전달해 드렸는데요.
장단점만 나열하니까 헷갈리기도 하고 명확하게 어떤 로밍을 선택해야 할지 감이 안 오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딱 정해드리겠습니다.
2.1 eSIM이 지원되는 기기라면
eSIM이 지원되는 기기라면 무조건 eSIM으로 가세요.
물론 포켓 와이파이로 3인이 공유하면 로밍 비용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봐야 전부 합해 1~2만 원 차이입니다.
개인적으로 eSIM을 선택할 경우 여행에서 얻는 편안함은 1~2만 원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포켓 와이파이 써보면 생각보다 더 불편합니다.)
그러니 eSIM 설치가 가능한 단말기라면 꼭 eSIM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2.2 통화를 많이 한다면
해외에 나가는 이유는 여행만 있는 것이 아니죠.
출장으로 나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을 텐데요.
만약 출장을 나가서 한국과 자주 연락을 해야 한다면, 음성 무제한 요금제가 있는 통신사 로밍을 추천드립니다.
(SKT 유저는 그냥 eSIM 선택하고 T 전화 앱으로 무제한 통화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통신사 로밍 요금제 비교 및 주의사항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 해외여행 통신사 로밍 요금제 비교 분석
2.3 데이터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면
사람은 모두가 같지 않죠.
저처럼 편안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데이터 속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나는 답답한 인터넷 속도는 절대 못참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현지 유심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2.4 여행 경비 절약이 최우선이라면
만약 일행들과 멀어질 일이 없고 여행 경비 절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포켓 와이파이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른 데이터로밍은 하루에 지급된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속도가 400Kbps 정도로 떨어지죠.
(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켓 와이파이는 LTE 기본 지급 데이터가 30GB로 여유롭고, 모두 사용해도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하면 속도는 1/n 됩니다.)
따라서 가장 저렴하게 빠른 데이터를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포켓 와이파이를 추천드립니다.
3. 마치며
이제 어떤 데이터로밍을 사용할지 명확하게 결정이 되셨나요?
아직 결정을 못 하셨다면,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하시고 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이 해외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해외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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